유권 "제 여자친구는 모델 전선혜"…팬카페 고백 후 8년 동안 이어진 사랑

입력 2019-04-05 10:47  

유권, 2012년 팬카페 글 올리며 전선혜와 공개 연애 시작
전선혜, 글로벌 뷰티 세계모델 3위 출신…유권보다 4살 연상







유권이 전선혜와 8년간 이어온 연애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블락비 멤버 유권이 같은 그룹 멤버 피오, 자우림 김윤아, 가수 거미 등과 함께 출연했다. 유권은 8년 전 열애 소식을 전했던 모델 겸 방송인 전선혜와 "여전히 연애 중"이라고 전하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유권에게 MC 김희철은 "아이돌의 공개 연애는 정말 쉽지 않다"면서 운을 뗐다. 유권은 "당시 사생팬들이 저를 어디선가 보고 있으니 몇몇은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알면서 모른척하는 그런 시선이 싫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에서도 연애에 대해 말이 많았다"며 "'걸리지 말아라' 아니면 '만나지 말아라'라고 하셔서 숨어서 만나야 하는 게 너무 답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중 유권이 블락비 팬카페에 글을 쓴 계기가 된 건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이었다. 유권은 "'이때다' 싶어서 글을 올렸다"며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사진을 올리고 '속이며 만나는 게 싫다.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해 달라'고 했다"고 당시 올렸던 글을 소개했다.

2012년 당시 만 20세였던 유권은 "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얼마 전 얘기했던 첫사랑 얘기 주인공이기도 한 4살 연상 모델 전선혜 씨"라며 "제가 지치고 힘들고 주저앉을 때마다 제 옆에서 항상 큰 힘을 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응원해 준 사람"이라며 전선혜를 팬들에게 소개했다.

유권은 전선혜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도 소개했다. 유권은 "100일 때쯤, 여자친구가 '빨간 정장에 빨간 구두, 빨간 장미를 들고 와달라'고 했다. 무대 의상 중에 빨간 정장이 있어서 빌려서 입고 갔다. 빨간 구두 대신 빨간 운동화를 신고 갔는데 문도 열기 전에 웃더라"라면서 알콩달콩 연애담을 공개했다.

한편 유권은 2011년 블락비 멤버로 데뷔했다. 블락비 보컬로 활약하면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이블데드' 등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전선혜는 글로벌 뷰티 세계모델대회 3위, 후즈넥스트 모델 레귤러 한국 대회 CF 부문 1위를 차지한 모델이자 방송인이다. 의류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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